YTN, 이달 월급 미지급

2008. 10. 25.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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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사회부 강인영 기자]

YTN 구본홍 사장에 대한 출근 저지 투쟁 100일을 하루 앞둔 24일, 800여명의 YTN 사원들에게 월급이 지급되지 않아 사측이 출근저지 투쟁을 빌미로 사원 간의 갈등을 조장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YTN 노조는 이날 성명을 내고 "궁지에 몰린 구본홍 사장과 사측이 지난 번 꺼내들었다가 망신을 당했던 '월급 장난질'을 하고 있다"며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악용하는 것은 그 동안 잠자코 있던 양심 있는 조합원들의 분노까지 더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 측은"출근 저지 투쟁이 석 달이 넘게 이어지는 동안 월급일인 25일을 즈음해 사측은 노조의 출근 저지 때문에 사장이 결재를 못해 월급 지급이 어려울 수도 있다고 윽박을 질러왔지만 월급이 지급되지 않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YTN 노조 노종면 위원장은 "오늘도 몰래 사장이 사장실에 침입한 뒤 조합원들이 사장실에 나타날 때까지 월급 날인을 하고 있지 않다가 노조가 몰려오자 회사 밖으로 나갔다"며 "월급이 지급되지 않은 것을 노조 측에 떠넘기려는 책략"이라고 말했다.

노 위원장은 이어 "지난 7월 25일 주주총회가 끝난 직후 사장이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월급은 제때 지급이 됐고 지난 10일에도 취재비가 그대로 지급이 됐다"며 "사장이 출장이나 병가로 회사를 비웠을 때 등 사장이 없다고 직원에게 월급이 지급되지 않는 경우가 있느냐"며 반문했다.

사측이 피땀 어린 월급을 미끼로 노-노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노 위원장은 "이렇게 노조를 핑계로 월급이 지급되지 않는다면 YTN 사원 800명 가운데 반을 차지하고 있는 비노조원은 물론, 생활의 압박을 받고 있는 노조원들에게도 내부 갈등이 생길 수 있다"며 "흔들림 없이 효과적으로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Kangi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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