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기자폭행' 관련 카메라기자협회장, 경찰 항의 방문

입력 2008. 6. 2. 23:57 수정 2008. 6. 2.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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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주말 촛불집회 현장에서 취재를 하던 한국방송(KBS) 카메라기자가 경찰로부터 폭행을 당한 것과 관련, 카메라기자협회장 등이 2일 오후 4시30분 서울경찰청장을 항의 방문했다.

이날 방문에는 사진기자협회장, 카메라기자협회 KBS지부장 등 7~8명이 함께 했다.

이들은 한진희 청장과 15분간 면담을 하고 "전경이 기자를 폭행한 것은 어떤 이유로도 용납할 수 없다"며 공식적인 사과와 함께 책임자 처벌 및 재발 방지 약속을 요구했다.

이에 한 청장은 "경찰이 폭력을 행사했다면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새벽 서울 세종로 사거리에서 시위대와 경찰의 대치 상황을 취재하던 KBS 영상취재팀 신모 기자는 전경 방패에 옆구리를 찍히고 안경을 쓴 상태에서 얼굴을 가격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 기자는 왼쪽 눈 밑에 상처를 입어 얼굴이 크게 붓는 등 전치 2주의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기자협회는 성명에서 "촛불집회와 시위가 연일 계속되면서 많은 매체의 기자들이 폭행되거나 연행돼 언론의 자유를 위협받고 있다"며 "경찰이 촛불집회 진압 과정에서 기자들을 폭행하거나 연행한 것에 대해 즉시 사과하고 책임자 처벌과 재발 방지를 약속하라"고 촉구했다.

박준호기자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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