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서 40대男 인질극..12시간째 승용차 대치

2008. 5. 20.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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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사회부 권혁률 기자]

경기도 용인에서 40대 남자가 30대 여자를 승용차 안에 가둔 채 흉기로 위협하며 12시간째 인질극을 벌이고 있다.

경기도 용인시 구갈동의 한 초등학교 정문 앞 도로에서 19일 오후 8시쯤부터 배모(42)씨가 이모(37.여)씨를 승용차에 태운 채 흉기로 위협하며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출동한 경찰은 승용차 주변을 에워싼 채 밤새 대화와 설득을 시도했으나 이 시각 현재 인질극이 계속되고 있다.

용인경찰서는 두 사람이 음식점을 하며 알게돼 사귀어온 사이로, 최근 들어 여자가 만나주지 않자 여자의 승용차에 동승해 차문을 잠근 뒤 인질극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현장에는 가족들이 나와 차 밖으로 나와줄 것을 호소했지만 남자는 인질극을 풀지않고 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119구급차를 현장에 대기시켜놓고 있다. .hrkw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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