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서 여학생 3년간 성폭행한 고교생 15명 검거
2008. 4. 28. 14:21
전북경찰청 여경기동수사대는 28일 여중생을 집단 성폭행한 A군(15) 등 고교생 15명을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중학교 1학년이던 2005년 6월 익산시 동산동 자신의 친구 집에서 동급생 B양(15)을 친구 2명과 함께 성폭행했다. A군은 또 지난해 8월 성폭행 사실을 소문내겠다고 협박해 B양을 자신의 친구 집으로 불러낸 뒤 친구 6명과 함께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B양은 이들로부터 2005년 6월부터 올 1월까지 범행 학생의 집, 자신의 집 등에서 모두 11차례에 걸쳐 성폭행을 당했으며 범행에 연루된 남학생이 익산시내 7개 고등학교에 15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고교생이 된 B양이 성폭행을 당한 충격으로 학교에 나가지 않는 등 방황하자 B양의 아버지가 경찰에 상담하면서 드러났다.
<전주/박용근기자 yk2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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