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늑장대응에 20대여성 집단성폭행 당해
2007. 3. 22. 11:38
경찰이 납치신고를 받고도 늑장 대처하는 바람에 20대 여성이 집단 성폭행을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9일 CBS 노컷뉴스에 따르면 동작경찰서가 20대 여성의 납치 신고를 받고도 수사를 즉각 진행하지 않아 이 여성이 집단성폭행 당하는 것을 방치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4일 새벽 1시쯤 피해자 최모양(20)의 아버지와 친구들은 최양이 집 근처에서 남자들에게 납치를 당했다는 신고를 했다. 하지만 경찰은 "실종된지 24시간이 안돼서 신고를 접수할 수 없다"고 말했고, 경찰이 늑장을 부리는 동안 최양은 경찰서에서 불과 200m 떨어진 고시원에서 집단으로 성폭행을 당한 후 15시간만에 귀가했다.
최양의 가족과 친구들은 경찰이 신고를 받고도 1시간이 지나서야 실종자를 찾아나서는 직무유기를 했기 때문에 이같은 피해를 당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런 소식이 인터넷으로 퍼지자 19일 동작경찰서 홈페이지는 이 사건에 대해 항의하는 네티즌들로 접속자가 폭주해 오전 10시 이후 한때 다운되기도 했다.
〈미디어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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