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시위 참가 원천차단은 인권탄압"
김세영 2006. 11. 30. 16:10
【진주=뉴시스】
지난 29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FTA 반대 집회 참가를 위해 상경하려던 농민들을 집에서부터 경찰이 원천차단한 것과 관련해 경남 진주지역 농민들이 시대착오적 인권탄압이라고 비난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진주시농민회는 30일 오전 11시 진주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찰이 2차 범국민대회 당일 아침부터 집을 나서는 농민회원들을 막은 것은 군사독재 시절에도 자행하기 힘든 인권탄압이다"고 규탄했다.
이들은 "이번 사태는 공동체를 형성해 살아가는 마을에서 농민회원들을 고립화 시키려는 의도로 밖에 볼 수 없다"며 "이는 농민들의 한미FTA 반대 목소리를 꺽으려는 공권력 남용이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다음달 5일까지 진주서장의 명확한 답변과 관련자들에 대한 납득할만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어 경찰이 계속해서 이같은 방식으로 나올 경우 다음달 6일 3차 범국민대회를 시작으로 강력 대응한다는 방침을 시사했다.
경찰은 이에 대해 "지난 29일 서장이 농민회 회장을 만나 '전국적으로 집회를 봉쇄한다는 방침이어서 어쩔 수 없었다. 불쾌한 일이 있었다면 양해해달라'고 전했다"고 말했다.
<관련사진 있음>
김세영기자 you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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