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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서 희대의 사기 사건…"수십명에 수억원 빌려 야반 도주"

노컷뉴스 | 입력 2006.11.07 17:18

 




울릉도에서 희대의 사기 사건이 발생 충격을 주고 있다. 울릉읍 도동3리에서 제과점을 운영하는 김모(50)씨가 이웃으로부터 수 십 억원의 현금을 모아 가족과 함께 도주한 사건이 발생 했다.

김씨는 몇 달 전부터 계획적으로 이웃으로부터 수 십 억원의 돈을 빌려 지난달 31일 밤 11시30분에 출발하는 여객선 나리호 편으로 부인과 함께 도주 했으며 이에 앞서 모 회사에 근무하는 딸에게 사표 내게 한 후 아들과 함께 오후 3시에 출발하는 여객선편으로 미리 도주시키는 등 치밀하게 준비했다.

3천만원이 넘는 현금을 빌려준 박 모(51)씨는 "북면 나리동에 있는 땅을 팔면 갚겠다고 말하고 빌려갔다"며 "지난 7월달에 북면 나리분지에 많은 땅이 있는 것으로 확인 했으나 7월19일 다른 사람에게 이전 해버렸다"고 말했다.

박씨에 따르면 "이웃 김모씨, H모 가계와 P식육점 등과 곗돈을 먼저 받아 돈을 땐 사람 등 수 십 명이 관련돼 있어 대충 확인된 금액만도 3~4억 원 정도가 된다" 며 "가계 보증금 2천만원은 당일 교묘한 방법으로 주인을 설득해 받아갔다"고 말했다.

모 교회장로로 제과점을 운영하면서 특별한 하자 없이 근실하게 일하던 김씨가 교회지인과 북면지역 지인들로부터도 상당한 금액을 빌린 것으로 알려져 7~9억원이 넘을 것으로 주민들은 추정하고 있다.

주민들은 "사업을 하다가 망한 것도 아닌 사람이 딸에게 직장의 사표까지 내게 하여 함께 도주한 것은 철저한 사전준비와 함께 많은 금액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면 실행에 옮기기가 힘들 것으로 보여 상당한 금액을 가지고 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사업을 하다가 부도내고 도주한 다른 사건과 달리 김씨가 철저하게 주위 사람들을 안심시키는 등의 수법을 동원하여 계획적으로 현금을 모아 가족과 함께 도주해 주민들에게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경북매일신문=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노컷뉴스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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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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