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지로 납부 3시간 먹통

박재현 기자 입력 2011. 7. 25. 22:08 수정 2011. 7. 25.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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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세 마감 탓 접속 몰려".. 우리은행도 일시장애

금융거래 시스템이 잇따라 멈췄다. 고객 불편은 계속되고 있으나 장애는 끊이지 않고 있어 금융권 안전 불감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5일 오후 2시35분부터 금융결제원 인터넷 지로 시스템에서 장애가 발생, 오후 5시40분까지 관련 서비스가 중단됐다. 고객들은 3시간5분 동안 시중은행을 통한 관리비·도시가스료·신문대금 등의 인터넷 지로 납부를 하지 못했다. 이날은 2011년 제1기 확정 부가가치세 납부 마감일이었다. 시스템이 먹통이 되면서 세금 납부를 하려던 사람들은 마음을 졸여야 했다. 국세청은 납세자들에게 불이익이 돌아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 국세 납부기한을 26일까지 하루 연장해주기로 했다.

금융결제원은 납부기한을 앞두고 부가가치세를 내려는 사람들이 일시에 몰리면서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금융결제원 관계자는 "접속자가 몰리면 시스템이 장애를 일으키기도 했으나 대부분 곧 정상화됐다"면서 "그러나 이번 경우에는 장애가 장시간 지속됐다"고 말했다. 그는 "정확한 원인은 현재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농협 전산사고 이후 불안이 가시지 않은 상황이어서 사고 혹은 고의에 의한 서버 고장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우리은행 인터넷뱅킹 시스템도 장애로 10분간 접속이 지연됐다. 오후 1시30분 장애가 발생했다 곧 복구됐다. 지난 20일 오후 3시 거래량 폭주로 20분간 장애가 발생한 지 5일 만이다.

지난 2일에는 국민은행 자동화기기(ATM)가 3시간가량 장애를 일으켜 고객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카드결제일이나 월급 지급일인 데다 지난 주말 휴일이 끼어 미뤄졌던 결제가 집중되면서 일시적인 오류가 나타났다"며 "해킹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박재현 기자 parkj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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