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적 폭행 못 견뎌서..' 남편살해한 조선족 영장

류난영 2011. 4. 27.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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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류난영 기자 = 서울 강북경찰서는 27일 가정폭력에 시달리다 남편을 살해한 조선족 김모(57·여)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25일 오후 11시께 서울 미아동 자신의 집에서 남편 이모(57)씨에게 수면제를 넣은 국을 먹게 한 후 잠이 들자 흉기로 때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2006년 12월말 돈을 벌기 위해 한국에 온 김씨는 지인의 소개로 알게된 이씨와 지난해 5월 결혼한 후 1년여간 폭행에 시달려 온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남편이 이유 없이 폭행을 해 견디지 못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yo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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