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2보]中어선이 해경함정 충돌..경찰관 4명 폭행

유진휘 2010. 12. 1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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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뉴시스】고석중 유진휘 기자 = 전북 군산 어청도 인근 해상에서 불법 조업 중이던 중국 어선이 해경 경비함을 충돌해 선원 2명이 실종되고, 경찰관 4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18일 발생했다.

또, 사고 직전 해경 소속 경찰관들이 중국 어선을 단속하다가 선원들에게 폭행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5분께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 북서방 72마일 해상 한국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에서 해경 3000톤급 경비함정 3010함이 불법 조업 중이던 중국 어선을 단속하던 중 어선과 충돌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해경 함정은 한국 영해 EEZ 내측에 있는 중국어선 약 50척을 발견하고, 검문검색용 고속단정을 이용해 검문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중국 선원들이 쇠파이프와 몽둥이를 이용해 승선하려던 경찰관에게 집단 저항했다고 해경은 전했다.

이 과정에서 군산해경 소속 박모 경장 등 4명의 경찰관이 선원들에게 폭행당해 부상을 입었다.

또 충돌 사고로 중국어선 요영호(62톤·유망·목선)가 침몰됐으며, 중국 선원 10명이 해상으로 추락했다.

사고 직후 해경은 추락한 선원 10명 가운데 8명을 구조하고, 나머지 2명에 대해서는 해경 경비함정과 헬기를 추가로 급파해 현재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구조된 선원 8명은 현재 군산의 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 1명은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구조된 선원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에 있으며, 이 같은 사실을 중국 측에 통보했다.

k9900@newsis.comy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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