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부산조폭 '동네사람 편들기' 도박장 싸움
입력 2010. 11. 15. 09:37 수정 2010. 11. 15. 09:37
(울산=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울산 남부경찰서는 15일 도박장에서 같은 지역 사람을 편들어주다 서로 폭행한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로 손모(41)씨를 비롯한 울산지역 조직폭력배 3명과 부산지역 조직폭력배 양모(4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손씨를 비롯한 울산 조폭 3명은 지난 5월11일 오후 11시께 동구 주전동의 한 식당 안에 차려진 도박장에서 원정도박 온 부산 조폭 양씨의 멱살을 잡고 밀치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양씨는 이에 도박장에 있던 대형 유리 액자를 들고 손씨 등을 향해 휘두르는 등 폭력을 행사한 혐의다.
양씨는 자신과 부산에서 함께 온 일반인 성모(47)씨가 울산 출신 도박 손님과 시비를 벌이자 성씨를 거들었고, 이 모습을 본 손씨를 비롯한 울산 조폭들은 울산지역 사람을 도우려고 싸움에 끼어들었다가 양씨와 몸싸움을 하게 됐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성씨가 도박이 시작되기 전에 좋은 자리를 차지하려다 울산지역 사람과 시비가 붙어 다퉜다고 전했다.
조폭 간의 싸움으로 이날 예정됐던 도박은 무산됐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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