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女 설쇠러 갔다 장남에 맞아 숨져

2009. 1. 2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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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경기도 파주경찰서는 23일 어머니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존속상해치사)로 A(49) 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자신의 집에 설을 쇠러 온 어머니 B(77) 씨의 얼굴과 몸을 때려 다음 날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파주에서 작은 아들(47)과 함께 살고 있는 B 씨는 지난 18일 "설을 쇠러 간다"며 큰 아들 A 씨 집에 갔으며, 사흘 뒤 A 씨 집에서 얼굴과 몸에 멍이 든 채 작은 아들에 의해 발견돼 병원 치료를 받았으나 다음 날 오전 숨졌다.

경찰은 B 씨가 과거 A 씨와 함께 살 당시 잦은 다툼이 있었다는 가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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