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아찔했던 유조선-화물선 충돌사고
2008. 8. 3. 06:59
【신안=뉴시스】
유류 하역작업을 마치고 귀항하던 유조선과 화물선이 충돌했다.
3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일 밤 11시 45분께 전남 신안군 임자면 자은도 북방 4.5km해역에서 499t급 유조선 여명 7호와 1527t급 화물선 금호 5호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유조선 여명 7호 왼쪽에 구멍(길이 2.4m. 직경 2.6m)이 생겨 기름이 1~2㎘가 유출됐고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특히 유조선 여명 7호는 전북 군산항에서 기름 하역작업을 끝마치고 여수항으로 귀항하고 있었던 까닭에 천만다행으로 대형 해양오염사고는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해경은 보고 있다.
해경은 충돌직후 사고해역에 폭 10m. 길이 100m 정도의 기름띠가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
해경은 경비정. 방제정 16척과 헬기 2대를 사고해역에 급파,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
해경은 정확한 피해규모를 확인하는 한편 두 선박 선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이형주기자 peney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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