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 외사과는 비인가 신학원에 외국대학 분교까지 설립해 학사와 박사 학위증 등을 수여하고 수십 억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학교 운영자 55살 이 모 씨 등 9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목사인 이 씨 등은 지난 1993년 인천 도화동에 모 신학원을 설립한 뒤 신학원 졸업생들을 부설 외국대학 분교로 유치해 등록금 명목으로 모두 4백 4십여 명으로부터 47억 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씨 등은 국내에는 외국 대학의 분교가 들어올 수 없는 것을 알면서도 자매결연 형식의 교류협약을 체결한 뒤 학교를 운영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또 자격이 없는 학사와 박사 학위를
학술진흥재단에 신고하거나 대학 상급 과정 입학에 사용한 혐의로 신학원 학생 56살 전 모 씨 등 22명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2003년부터 지금까지 분교에서 학위를 받은 학생이 4백여 명에 이르지만 비인가 대학인 것을 몰랐거나 부정한 목적으로 학위를 사용하지 않은 학생들은 입건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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