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성 갤럭시 노트7이 충전 중 불에 탔어요".. 페북지기 초이스

김상기 기자 2016. 8. 24.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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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7(이하 노트7)이 충전 중 불이 났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피해자는 “구매한 지 1주일도 채 되지 않은 제품인데 불이 나 하마터면 큰 피해가 날 뻔했다”며 가슴을 쓸어 내렸습니다. 24일 페북지기 초이스입니다.

불에 탄 노트7. 신형원씨 제공

전북 익산에 사는 신형원(25)씨는 이날 국민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오늘 새벽 5시쯤 노트7이 불에 타는 사고가 나 잠을 깼다”고 주장했습니다.

불에 탄 노트7. 신형원씨 제공

신씨가 보내온 사진을 보면 노트7에는 배터리 부분을 중심으로 불에 타 녹아 있습니다. 뜨거운 열기로 김씨가 자던 이불은 시커멓게 그을렸고 노트7이 놓여 있던 바닥 또한 울었습니다.

노트7에 놓여 있던 바닥. 신형원씨 제공

신씨는 “잠을 자다 타는 냄새와 함께 탁탁하는 스파크 소리가 났다”면서 “깜짝 놀라 불을 켜보니 노트7이 불에 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신씨는 잠을 자기 전 노트7을 충전기에 연결해뒀다고 하는데요.

노트7이 불에 타면서 이불도 일부 그을렸다. 신형원씨 제공

신씨는 “지난 19일 노트7 첫 발매일에 근처 삼성공식판매처에서 구매한 제품”이라면서 “노트7 본체와 충전기는 모두 정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신씨는 이날 오전 구매처로 문제의 제품을 가져갔다고 합니다. 신씨는 “구매처 직원은 ‘내부 배터리에서 터진 것 같다’고 했다”면서 “판매 센터에서 문제점을 정밀 분석한 뒤 보상해준다고는 했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삼성 판매점에서는 “배터리가 불에 탔다는 제품을 회수해 현재 수리센터에 보낸 상태”라면서 “불에 탄 원인은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측 또한 “아직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 정확히 분석해보지 못했다”면서 “제품을 면밀히 분석해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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