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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재윤 기자]

경찰이 이건희 삼성 회장 사망설 유포사건과 관련,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 등 온라인 커뮤니티를 압수수색 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5일 주가 상승을 목적으로 이건희 회장의 사망설을 유포한 혐의(전기통신기본법 위반)로 일베와 디씨인사이드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해당 게시글의 작성자를 파악하기 위해, 사이트 가입자 정보 등을 압수수색 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지난 1일 이건희 사망설 유포자를 찾아 달라는 삼성전자의 진정서를 받아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허위사실이 유포된 전날인 지난달 29일 일베에 조작된 기사 형태의 화면캡쳐 파일이 게시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 4월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 디씨인사이드에도 이건희 회장 사망과 관련해 같은 글이 게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달 30일 정오를 전후해 카카오톡 등 모바일 메신저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을 통해 '이건희 회장 사망, 오후 3시 엠바고, 청와대 보고'라는 내용이 빠르게 퍼지면서 관련 종목의 주가가 크게 출렁였다.

이재윤 기자 m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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