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아동성학대 게임 차단하라'..경찰, 유포 경로 추적

2016. 2. 12. 16:0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경찰청, 사이트 1개 확보해 계정 확인 중 게임위, 등급 미필 결정..유포시 5년 이하 징역·5천만원 이하 벌금

부산경찰청, 사이트 1개 확보해 계정 확인 중

게임위, 등급 미필 결정…유포시 5년 이하 징역·5천만원 이하 벌금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김재홍 기자 = 아동을 성적으로 학대하고 성폭행까지 하는 내용의 일본 온라인 게임이 급속도로 퍼지자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불법 온라인 게임인 '실비 키우기'를 유포하는 사이트 1개를 확보, 계정을 확인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사이트 개설자를 추적하는 한편 서버가 국내에 있는지 국외에 있는지 등을 파악하고 있다.

동시에 이 온라인 게임이 아동 음란물에 해당하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제 막 계정 확인을 시작한 단계"라며 "실비 키우기가 파일공유 사이트를 통하기 때문에 유포를 완전히 차단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경찰 수사와 함께 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임위)는 최근 사후관리심의회의를 열고 불법 온라인 게임인 '실비 키우기'에 대해 '등급 미필'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이 게임을 유통하거나 이용 서비스를 제공하면 게임산업진흥법 32조와 44조에 따라 5년 이하 징역이나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게임위는 네이버와 다음 등 포털 사이트와 통신망 사업자에게 이 게임과 관련한 게시물의 링크와 웹페이지 차단을 요청했다.

게임위 관계자는 "이 게임의 국내 유통은 불법"이라며 "5년 이하 징역이나 5천만원 이하의 벌금은 관련법에 따른 가장 강력한 벌칙"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게임위가 최근 포털 등에 검색 차단을 요청했지만, 현재도 관련 게시물이 검색된다.

게임위에서 불법 게임물을 담당하는 조사관은 전체 직원 75명 중 3명에 불과하다. 3명이 처리하는 등급 분류·미분류 온라인 게임물은 연간 1만 건, 한 달에 800건이 넘는다.

osh9981@yna.co.kr, pitbull@yna.co.kr

☞ 기억상실 남성 30년만에 귀가…"갑자기 이름 떠올라"
☞ "아빠가 죽으면 어떡해요" 폭탄조끼 벗어던진 나이지리아 소녀
☞ 매질로 말 근육처럼 허벅지 부어…목사부부 '살인죄'
☞ SBS '웃찾사', KBS·MBC 출신 개그맨 영입…황현희·손헌수
☞ 2월14일 안중근 사형선고…日'밸런타인 상술'에 실종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