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IS 격퇴 위해 시리아에 지상군 파병 검토"
(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34개 수니파 이슬람 국가들의 반(反)테러 군사동맹을 결성한 사우디아라비아가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맞서 시리아에 지상군을 파병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랍권 위성방송 알아라비야 등에 따르면 아델 알주바이르 사우디 외무장관은 15일(현지시간) 파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반 테러 이슬람 동맹국들은 이라크·시리아의 테러리스트와 싸우기 위해 필요하면 정보를 공유하고, 부대를 훈련·무장해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사동맹 작전에 지상군 파병도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그는 "모든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동맹국들 사이에 시리아에 특수 부대를 파병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있었고 여전히 진행 중"이라며 "지상군 파병 역시 배제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알주바이르 장관은 작전의 필요성과 대상을 분명히 하기 위해 논의 중이며, 몇 주 안에 명확한 작전 계획이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테러리즘과 싸우기 위해 이슬람 세계가 하나가 되어야 할 때"라며 미국 등 서방 연합군의 요청이 온다면 도움이 필요한 장소와 대상을 가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사우디는 이날 성명을 통해 "테러리즘을 뿌리뽑기 위해 모든 수단과 협력을 동원해 싸워야 한다"며 사우디가 주도하는 수니파 이슬람권 기구인 이슬람협력기구(OIC) 회원 34개국이 군사동맹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우디는 지난해부터 미국이 주도하는 서방 연합군의 IS 격퇴 동맹에도 동참하고 있다.
mihee@yna.co.kr
- ☞ 치마 속 못된 짓·몰카 딱 걸린 법원·선관위 직원
- ☞ "경찰입니다, 믿고 사세요"…철없는 인터넷 사기 커플
- ☞ '동자신이 해서 모르는 일'…성추행 발뺌 무속인 실형
- ☞ 사람 잡는 멧돼지 6마리 떼 지어 다녀…경찰 '주의보'
- ☞ IS 추종 미국 주방위군 형제 운명, 한인 판사 손에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세상이 이런일이…" 실종 41일 만에 집 찾아온 반려견 '손홍민' | 연합뉴스
- 양주에서 전처와 딸에게 폭행당한 50대 남성 사망 | 연합뉴스
- 베일에 가려있던 18살 트럼프 막내아들 정치무대 등장 예고 | 연합뉴스
- '원더랜드' 탕웨이 "남편 김태용 감독과 작업 기다리다 출연" | 연합뉴스
- '신태용 퇴장' 인니 축구, 기니에 져 파리올림픽 본선행 불발 | 연합뉴스
- 기안84·정성호·김민교, 방송 중 흡연으로 과태료 처분 | 연합뉴스
- 의협회장, 인종차별 뭇매에 '소말리아 의사 온다' 게시물 삭제(종합) | 연합뉴스
- 온라인서 장원영 신변 위협글…"경찰 수사·신변보호 요청" | 연합뉴스
- 경찰서 옥상에서 20대 여직원 추락사…"민원업무 부담 완화해야"(종합) | 연합뉴스
- 이철규 "배현진 저격한 것 아니다"…배현진 "들통나니 이제와서"(종합)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