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IS 격퇴 위해 시리아에 지상군 파병 검토"

2015. 12. 16.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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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34개 수니파 이슬람 국가들의 반(反)테러 군사동맹을 결성한 사우디아라비아가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맞서 시리아에 지상군을 파병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랍권 위성방송 알아라비야 등에 따르면 아델 알주바이르 사우디 외무장관은 15일(현지시간) 파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반 테러 이슬람 동맹국들은 이라크·시리아의 테러리스트와 싸우기 위해 필요하면 정보를 공유하고, 부대를 훈련·무장해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사동맹 작전에 지상군 파병도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그는 "모든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동맹국들 사이에 시리아에 특수 부대를 파병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있었고 여전히 진행 중"이라며 "지상군 파병 역시 배제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알주바이르 장관은 작전의 필요성과 대상을 분명히 하기 위해 논의 중이며, 몇 주 안에 명확한 작전 계획이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테러리즘과 싸우기 위해 이슬람 세계가 하나가 되어야 할 때"라며 미국 등 서방 연합군의 요청이 온다면 도움이 필요한 장소와 대상을 가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사우디는 이날 성명을 통해 "테러리즘을 뿌리뽑기 위해 모든 수단과 협력을 동원해 싸워야 한다"며 사우디가 주도하는 수니파 이슬람권 기구인 이슬람협력기구(OIC) 회원 34개국이 군사동맹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우디는 지난해부터 미국이 주도하는 서방 연합군의 IS 격퇴 동맹에도 동참하고 있다.

mi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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