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 IS 석유트럭 수백대 공습..'돈줄' 끊기 가속
[앵커]
미국과 러시아가 파리 연쇄 테러를 계기로 이슬람국가의 돈줄인 원유 밀매를 끊기 위한 공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황정우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미국과 러시아가 이슬람국가, IS의 석유 트럭 수백대와 유류시설들을 집중 파괴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러시아 군 비행편대가 IS 유류시설들을 추적하기 시작한 지난 17일 이후 IS의 석유 트럭 모두 500대를 파괴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앞서 미 공군은 지난 16일 시리아 동부 아부 카말 부근의 IS 기지를 공습해 석유 트럭 116대를 파괴했습니다.
이와 관련,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부 장관은 미국 MSNBC 방송에 출연해 "앞으로 IS의 석유 트럭을 집중 공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관리들은 이제까지 펼친 IS의 유류시설에 대한 공습이 원유 밀매가 IS에 주는 가치에 비춰볼 때 부족한 것임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유류시설을 공습해도 곧 복구되는 한계도 드러냈습니다.
이에 따라 석유 트럭을 집중 파괴하는 것으로 IS의 돈줄 차단 전략을 바꾼 것입니다.
미 국방부는 IS가 원유 밀매를 통해 연간 5억달러의 자금을 챙기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연합뉴스 황정우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끝)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파리서 실종됐던 한국인 소재 확인…"신변 무사"
- 아들 앞에서 신생아 딸 암매장한 엄마 감형…"우발적 범행"
- 원효대로서 승용차가 가드레일 들이받아…1명 심정지
- 졸음운전하다 사망사고…금고 1년6월 법정구속
- 임영웅 '정관장' 광고 1천만뷰…55∼64세 여성 클릭 1위
- 미 LA서 경찰총격에 한인 사망…과잉진압 논란
- 경찰, 평택 삼성 반도체공장 추락사 책임자 2명 송치
- 음주·무면허 운전까지…대구경찰, '어린이날 폭주족' 단속해 26명 검거
- '흙수저 무슬림' 런던시장 3선…영국 노동당, 지방선거서 압승
- 북한엔 '어린이날'이 2개…국제아동절·소년단 창립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