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60대 여성과 사귄 남성 6명 줄줄이 사망
2014. 11. 19. 19:03
유산·보험금 노린 연쇄살인 가능성..60대 여성 체포
유산·보험금 노린 연쇄살인 가능성…60대 여성 체포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일본의 한 60대 여성과 교제하거나 결혼한 남성 6명이 잇따라 사망, 일본 사회가 떠들썩하다.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은 19일 교토(京都)부 경찰이 작년 12월 교토부 무코(向日)시의 자택에서 숨진 가케히 이사오(사망 당시 75세)씨 시신에서 청산가리가 검출된 것과 관련해 고인이 사망 1개월여 전 결혼했던 지사코(67)씨를 살인 용의자로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은 결혼상담소를 통해 알게 돼 작년 11월 혼인신고를 했다. 지사코 씨는 사망한 남편이 가입한 보험의 수익자로 지정돼 있었으며, 일부 유산을 상속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결과 가케히 씨 외에도 지사코 씨가 2006년 이후 결혼상담소에서 만나 결혼한 남성 2명, 교제한 남성 3명 등 5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소형 오토바이를 타다 넘어진 뒤 사망한 한 남성의 시신에서 가케히 씨와 마찬가지로 청산가리가 검출됐다.
경찰은 유산과 보험금 등을 노린 연쇄 살인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지사코 씨는 "절대 죽이지 않았다"며 일련의 살인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jhcho@yna.co.kr
- ☞ "안 속고는 못 배길걸"…전직 경찰관의 보이스피싱
- ☞ 피플지 선정 최고 섹시남에 '토르' 크리스 헴스워스
- ☞ '인구론·돌취생·열정페이'…올해 채용시장 신조어는
- ☞ "기업가 정신도 좋지만 내자식은 공무원시키고 싶다"
- ☞ 우울증 엄마가 두살배기 딸 살해하고 자수
▶ 이슈에 투표하고 토론하기 '궁금한배틀Y'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연합뉴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삶] "직장상사가 벽 보고 서있으라고 하네요…나는 아이 아빠인데" | 연합뉴스
- 한화이글스 '시구·시타 알바' 모집…일급 100만원(종합) | 연합뉴스
- 병무청장 "BTS도 복무하는데…체육·예술 병역특례 없어질 수도" | 연합뉴스
- 신태용호 인니, 연장 접전 끝 이라크에 분패…기니와 PO에 사활 | 연합뉴스
- "브리트니 스피어스, 남친과 몸싸움 끝에 구급대 출동" | 연합뉴스
- 한동훈, 김흥국에 전화…"총선 후 못 챙겨서 죄송하다" | 연합뉴스
- "착한 딸아이가 식물인간"…'동창생 폭행' 20대남 징역 6년(종합) | 연합뉴스
- 하이브-민희진 싸움에 BTS 음해까지…뿔난 아미 "가수 보호하라" | 연합뉴스
- [영상] "처음엔 장어인 줄"…제주서 또 '비계테러', 결국 제주지사 등판 | 연합뉴스
- [사이테크+] "약초로 상처 치료하는 야생 수마트라 오랑우탄 첫 포착"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