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입국 거부, 일본 출입국 관계자 "독도 통일송→대마초 사건" '경악'
이승철 입국 거부, 일본 출입국 관계자 "독도 통일송→대마초 사건" '경악'
가수 이승철의 입국을 거부한 일본 출입국 관계자의 해명이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일본 출입국 관계자는 이승철의 입국 거부 이유로 "최근 언론에 나온 것"이라고 했다가 "과거 대마초 사건"이라고 말을 바꿨다.
이승철 소속사 측은 10일 일본 입국 거부와 관련 "당시 출입국사무소의 한 직원은 이승철씨가 최근에 언론에 나온 것 때문이라고 이유를 댔다"고 밝혔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는 곧 이승철씨가 지난 8월 독도에서 통일송을 발표하고 이와 관련해 언론 보도가 따른 데 대한 표적성 입국 거부로 보인다. 아내 박현정 씨를 함께 억류한 것에 대해서는 이렇다 할 해명을 내놓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씨가 억류 당시 일본 측의 부당한 처사를 문제 삼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보이자 돌연 독도 관련 언급을 감춘 채 20여년 전 대마초 흡연 사실을 따로 거론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승철은 대마초 사건 이후 일본을 15차례 입국하면서도 아무런 제재를 받은 적이 없고 2000년대 초반에는 현지서 콘서트를 여는 등 활동에도 제약을 받지 않았다.
소속사는 "표적 및 보복성 입국 거부로 받아들인다"면서 "내 나라 내 땅에 대해 정당한 권리를 이런 식으로 문제 삼았다면 이에 굴복하지 않을 생각이다. 일본에 재입국하지 못하는 일이 있더라도 부당한 일에 적극 대처하고 싸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승철은 지난 8월14일 광복절을 하루 앞두고 탈북 청년 합창단과 함께 독도를 방문해 통일을 염원하는 노래 '그날에'를 발표했다.
이승철 일본 입국 거부 소식에 네티즌들은 "이승철 일본 입국 거부, 졸렬한 일본" "이승철 일본 입국 거부, 황당하네" "이승철 일본 입국 거부, 일본 요즘 왜 이러나" "이승철 일본 입국 거부, 외교문제가 되겠네" "이승철 일본 입국 거부, 섬나라의 옹졸함을 그냥 드러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터넷뉴스본부 이슈팀 enter@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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