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마을 화재로 주민 1명 숨져.."잔해 속에서 시신 발견"(종합)
[머니투데이 신현식기자]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에서 발생한 화재로 주민 1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6시 50분쯤 화재가 발생한 7-B지역에서 이 지역 주민 주모씨(71)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당초 소방당국은 인명피해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으나 화재 잔해를 들춰보던 중 주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구룡마을주민자치회 관계자는 "화재 발생 이후 주씨를 포함한 2명이 연락이 닿지 않고 있었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추가로 시신이 발견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인명피해 상황을 계속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이날 오후 1시 52분쯤 구룡마을 7-B 주거지역의 가건물 주택에서 발생한 불이 8주거지역까지 번졌다가 오후 3시34분쯤 꺼졌다.
당국 관계자는 "큰 불은 3시34분쯤 잡혔고 이후로는 잔불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소방당국과 경찰, 강남구청 등에서 화재진압 및 주민 지원 인력 385명이 출동했고 소방헬기 4대를 포함해 헬기 5대, 차량 47대 등이 동원됐다.
이날 불로 인해 구룡마을 5만8080㎡중 900㎡가 소실됐고 16개동 63가구가 불에 타 주민 136명(7-B지구 21세대 47명, 8지구 42세대 89명)이 개포중학교에 마련된 대피소, 마을자치회관 등으로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10일 경찰과 함께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구룡마을에서는 지난 7월 마을 내에 있는 카센터에서 불이 나 20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바 있다. 또 2012년 1월에도 2차례 화재가 나는 바람에 수십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바 있다.
머니투데이 신현식기자 hssh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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