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부대변인, 장애인에게 '욕설'..파문 확산

2014. 9. 1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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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온라인이슈팀]

새누리당 부대변인이 새벽에 한 장애인단체장에게 전화를 걸어 장애를 비하하는 욕설을 하는 등의 혐의로 검찰에 피소됐다.

16일 서울신문에 따르면 한국신체장애인복지회 정성구(62) 경기 하남시지회장은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제출한 고소장에서 "A 부대변인이 지난 13일 오전 3시 48분쯤 전화를 걸어 약 5분 27초간 심한 욕설을 퍼붓고 위협을 가할 것처럼 협박했다"고 밝혔다.

정 지회장은 A 부대변인이 다리가 불편한 자신을 가리켜 "장애자 이 X새끼", "넌 죽어야 돼. 하남에서 못 살아 이 X새끼야… 다리 하나 더 없어져" 등 입에 담지 못할 폭언을 퍼부었다고 말했다.

특히 A 부대변인과 함께 있던 B 씨 등이 A 부대변인이 욕을 할 때 마다 맞장구를 치거나 "이놈의 새끼, 다리를 하나 반쪽을 마저 부러뜨려 버려 이 X새끼야"라며 여러차례 욕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 A 부대변인은 지난 8월 12일과 13일에도 전화 또는 문자 메시지로 같은 내용의 욕설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A 부대변인은 "정 지회장 친구인 B 씨가 전화를 해보라고 해 걸었지만 새벽시간에 욕설한 것은 잘못이다"라고 해명했다.

CBS노컷뉴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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