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음담패설 영상 유포" 협박한 20대女 2명 입건

강지혜 2014. 9. 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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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지혜 기자 = 영화배우 이병헌(44)씨와 함께 찍은 영상을 인터넷에 유포하겠다며 협박한 뒤 금품을 요구한 여성 2명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배우 이병헌씨를 협박한 A(21·여)씨와 B(25·여)씨를 공갈미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이씨의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며 음담패설을 나눈 장면을 스마트폰 영상으로 촬영하고 50억원을 주지 않으면 인터넷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 중 A씨는 최근 데뷔한 신인 가수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 측이 지난달 28일 경찰에 신고했고 오늘 새벽 이들을 집 주변에서 검거했다"면서 "현재 사실 관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이 이씨를 협박한 사실이 확인되면 2명 모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jh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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