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버스사고 유족 대책위 구성.."사고 경위 밝혀야"
2014. 8. 27. 19:10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덕곡천에서 폭우로 불어난 물에 휩쓸린 시내버스 사고 유족들이 사고 경위 규명을 촉구하며 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시내버스 사고 사망자인 안모(19·대학 1년), 김모(19·대학 1년), 이모(61·여)씨, 박모(40)·이모(33·여)씨 부부 등 5명의 유족은 27일 오후 사고 현장 인근에 설치된 합동대책반 인근에 모여 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들은 버스 업체 관계자 등을 철저히 수사해 사고 경위를 규명해달라고 경찰에 촉구했다.
이들은 폭우 속에도 버스가 운행을 강행한 점을 감안하면 이번 사고가 단순 천재지변이 아닌 인재라는 입장이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사고의 책임 소재를 분명히 가릴 때까지 장례 절차를 당분간 연기하는 방안도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책위원회는 운전기사 정모(52)씨에게도 사고 책임이 있다고 판단, 정씨 유족은 대책위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한편 사고 사흘째인 이날 현재까지 탑승자 7명 가운데 6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1명은 아직 실종 상태다.
ksk@yna.co.kr
- ☞ 점점 山으로 가는 '아이스버킷'…이번엔 동물학대
- ☞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누군가 엿듣고 있을지도
- ☞ "동해 강진시 홋카이도에 23m 쓰나미"
- ☞ 영화 '동승' 감독, 금감원에 로비한다며 3억 받아
- ☞ "국제공항서 무선인터넷 사용 요금폭탄 맞을수도"
▶ 이슈에 투표하고 토론하기 '궁금한배틀Y'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연합뉴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사랑해요" 사고 전날이 마지막…헬기 순직 조종사 아내 오열 | 연합뉴스
- [샷!] "불 번지는데 '17년지기' 혼자 둬 너무 불안" | 연합뉴스
- "내 딸 때렸어?" 아동 세워놓고 추궁한 30대…학대죄 될까 | 연합뉴스
- "기부 안하나요"·DM 발송도…유명인에 산불 피해지원 강요 논란 | 연합뉴스
- 아시아나 필리핀발 인천행, 기장이 여권 잃어버려 15시간 지연 | 연합뉴스
- 억만장자 베이조스 재혼에 설레는 베네치아…"수백만 유로 특수" | 연합뉴스
- 백종원, 주주에게 첫 사과 "뼈저리게 반성…회사 원점 재점검"(종합) | 연합뉴스
- 미얀마서 규모 7.7 강진…건물 다수 붕괴·대규모 사상자 발생(종합2보) | 연합뉴스
- '돌아가는 삼각지' 만든 원로 작곡가 배상태 별세 | 연합뉴스
- 도로 중앙 걷던 30대 여성, 트럭에 치여 숨져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