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측 "세월호 사고의 희생양" 해외 인사들에 장문의 메일 보내

박지혜 2014. 7. 10. 08:2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측에서 해외 인사들에게 세월호 침몰 사고 관련 입장을 밝히는 메일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의 한 문화계 인사가 지난주와 지난달 말 등 2차례에 걸쳐 유 전 회장 측으로부터 장문의 메일을 받았다고 KBS가 10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프랑스 인사는 지난주 메일에 첨부된 편지는 A4 종이 9장 분량이었으며, '친애하는 친구들'이란 말로 시작했다고 말했다.

사진=뉴시스

편지를 통해 유 전 회장 측은 검찰 수사에 쫓기게 된 경위를 설명했고 세월호 침몰 사고의 희생양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밝히진 않았지만 유 전 회장이 재기할 수 있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프랑스 문화부는 유 전 회장이 큰 액수의 기부금을 내고 사진 전시회를 한 것과 관련해 전시회를 열어준 베르사이유궁 등을 문제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유 전 회장의 구속영장 유효기간 만료(7월 22일)를 앞두고 법원에 영장을 재청구하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 관련이슈추적 ◀

유병언 일가 비리 수사

박지혜 (noname@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