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종합]실종 학생 오전 10시17분까지 카톡 전송
【목포=뉴시스】맹대환 기자 = 세월호 침몰 당시 안산 단원고 학생이 오전 10시17분까지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검경 합동수사본부에 따르면 승객 전체의 카카오톡 메시지 내용을 압수수색해 분석한 결과 맨 마지막까지 수신된 것은 오전 10시17분으로 드러났다.
오전 10시17분까지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낸 승객은 학생으로 알려졌으며 생존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생존자의 경우 구조된 뒤 오전 10시17분 이후에도 카카오톡을 이용했다는 것을 가정하면 이 학생은 실종자 중 한 명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
이 학생이 실종자라면 적어도 오전 10시17분까지는 탑승객들이 생존했으며 이후 객실에 급격한 침수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오전 10시17분은 해경이 촬영한 영상을 통해 확인하면 세월호가 90도 가량 전도된 채 침몰하고 있는 시기다.
세월호 객실 오른쪽 창문은 하늘로 향해 있으며 내부에 학생 등 승객들이 미처 빠져 나오지 못한 상황이다.
상공에는 헬기 2대가 비행하고 있으며 세월호 주변에는 해경의 고무보트와 어선 수척이 구조를 시도하는 모습이다.
맨 처음 도착해 선원과 승객을 구조한 해경 123정은 세월호에서 물러난 채 고무보트로 구조한 승객들을 옮겨 싣고 있다.
합수부 책임자인 안상돈 광주고검 차장검사는 "승객들의 카카오톡 메시지 전체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며 "분석이 완료되면 침몰 당시의 정황을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mdhnew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호중, 공연 끝나자 '음주운전' 시인…'팬들 기만'에 수백억 환불 불가피
- 미자 "80→45㎏ 다이어트로 응급실行…살아있는게 기적"
- '이범수와 이혼' 이윤진, 근황 공개…달라진 비주얼
- '축포 맞고 눈 부상' 곽민선 아나운서 "희망 품고 치료중"
- '강원래 부인' 김송, 91년생 아들뻘에 빠졌다…"사랑은 변하는 거야"
- '무한도전 멤버 후보' 류정남 "코인으로 수억 날리고 평택 공장 일"
- 최준희, 몸무게 80→49㎏ 사진 공개…"사람 1명 빠져나가"
- "마동석, 청담동 고급빌라 43억 현금 매입"
- 은지원, 성인 ADHD·번아웃 진단에 "웃는 게 제일 힘들다"
- 기안84 "'연예대상' 받고 출연료 200만원 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