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 회원, 윤창중 성추행 폭로한 '미시USA' 해킹 주장
보수성향의 인터넷사이트 일간베스트 회원이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글이 첫 게시된 미주 한인여성 온라인 커뮤니티 '미시USA'를 해킹했다고 주장했다.이 사이트의 한 회원은 11일 오후 6시쯤 일간베스트 게시판에 '미시USA 그냥 해킹했다'라는 제목의 글과 '미시USA' 공지 게시판 캡처 화면을 올렸다. 공지 게시판 글에는 "오유에서 왔습니다. http://todayhumor.co.kr/"라는 글이 쓰여져 있었다. '오유'는 유머사이트 '오늘의 유머'의 줄임말로 일간베스트 회원들과 자주 마찰을 빚는 진보성향 회원들이 주로 모이는 사이트다.글을 올린 회원은 "내가 미시USA 취약점을 제일 처음 발견한 일게이(일간베스트 회원)다"라며 "해킹하고 인증했다"고 말했다.일간베스트 게시판에는 현재 해킹방법이 올라와있다. 운영자 아이디로 들어가거나 권한을 운영자와 동급으로 만들고 혹은 다른 유저 아이디로 접속할 수 있는 방법들이다.한편 '미시USA'는 이날 관리자 아이디가 해킹됐다며 공지사항에 'hacked by benjamins.it'이라는 글을 올렸다.앞서 '미시USA' 게시판에는 9일 "청와대 대변인 윤창중이 박근혜 대통령 워싱턴 방문 수행 중 대사관 인턴을 성폭행했다고 합니다"라는 글이 처음 올라와 파문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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