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전 4호기 61명 피폭 사고

2013. 2. 26.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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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 작업 중 냉각수 유출원전측 "노출선량은 경미"이틀 지나 공개.. 은폐 의혹

[세계일보]경북 경주시 양남면 월성원전 4호기(가압중수로형·70만㎾급)에서 냉각수가 누출, 작업 중이던 직원들이 방사선에 노출되는 피폭사고가 발생했다.

26일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에 따르면 지난 24일 낮 12시45분쯤 월성 4호기에서 정비 작업 중 143㎏의 냉각수가 원자로 건물 내부에 누출됐다. 원전 측은 25일 정오쯤 누출된 냉각수 전량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냉각수 누출 당시 증기발생기 근처에서 11명의 직원이 작업하는 등 전체 작업자 65명 가운데 제2발전소 소속 작업자 엄모씨가 0.34mSv(밀리시버트)로 방사선에 노출되는 등 61명이 방사선에 노출되었다.

월성원전 측은 작업 참여자에 대한 방사선 노출상태를 확인한 결과 최대 노출 선량은 0.34mSv로, 종사자 제한 노출 선량인 20mSv의 1.7%이고 일반인 제한 선량(1mSv)에 미달하는 경미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월성원전 측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냉각수 누출 은폐의혹이 확산되고 있다. 월성원전 측이 사고 발생 이틀이 지난 뒤 사고 사실을 공개함으로써 은폐하려다가 뒤늦게 공개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강하게 일고 있다.

경주=장영태 기자 3678jy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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