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다음날 사라진 고대생 오리무중

매일경제

올 대학수학능력시험 다음날인 지난달 9일 연락이 끊어진 고려대 1학년생 조 모씨의 행방이 실종 한달째인 10일까지도 모연해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서울 성북경찰서에 따르면 조 씨는 수능 다음날 새벽 2시께 우유배달을 위해 집을 나선 뒤 아직까지 연락 두절인상태다. 조씨가 타던 배달 오토바이는 성북등기소 사거리 앞에 세워져 있었다. 조씨는 아르바이트를 하며 다른 대학에 들어가려고 올해 수능에 응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씨의 통장 계좌를 압수수색하고 기동대를 동원해 이 일대에서 대대적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실마리조차 잡지 못한 상황이다.

경찰은 조씨가 단순 가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면서도 납치 등 범죄에 연루됐을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조씨는 올해 수능에서 만족할만한 결과는 얻지 못한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김효성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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