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벤츠 훔치고, 꽃뱀 행세까지..막가파식 10대들
10대 청소년들이 훔친 벤츠 승용차를 타고 전국을 돌아다니며 폭행과 절도·강도 등 각종 범죄를 저질러오다 경찰에 붙잡혔다. 의류판매장·주유소·금은방을 가리지 않고 이들이 훔친 금품의 가치는 1억원을 넘고, 이중 여학생은 남자를 모텔로 유인하는 '꽃뱀' 행각까지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은 TV조선의 보도내용.
[앵커]농담 반 진담 반으로 요즘 10대가 조폭보다 더 무섭다, 이런 말도 합니다만 훔친 외제차를 타고 다니면서 폭행과 절도 등을 일삼던 10대들이 붙잡혔습니다. 여학생도 끼어 있었는데, 남자를 모텔로 유인하는 꽃뱀 짓까지 했습니다.
[리포트]10대 3명이 한 의류매장의 문을 힘껏 발로 찹니다. 잠금장치는 한 방에 부서졌고 1분 만에 옷 80여 점을 들고 나옵니다. 이들은 유명 아웃도어 매장 세 곳에서 4300만원어치나 훔쳤습니다.
[인터뷰] 김 모군 / 피의자"곧 겨울이고 노스페이스란 옷 사람들이 잘 아는 옷이고 튀고 비싸고 편하고 입고 싶고 그래서…"
10대 여학생은 꽃뱀 행세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한 여학생은 30대 남자와 모텔로 들어가 남자가 씻는 사이 방을 나왔습니다. 이 틈에 여학생의 남자친구들이 방에 들어가 남성을 위협해 현금과 카드, 차까지 빼앗았습니다. 이들은 18살 김 모 군 등 12명으로 모두 10대였습니다.
김 군 등이 훔친 외제승용차입니다. 이들은 이 차를 타고 대전과 대구, 전주 부산과 경남 등 전국을 돌아다니며 폭행과 절도, 강도 등 닥치는 대로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김군 등은 지난 9월부터 최근까지 금은방과 주유소 등을 가리지 않고 모두 1억원이 넘는 금품을 털었습니다.
경찰은 김 군 등 5명을 구속하고, 5명을 불구속하는 한편 달아난 2명을 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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