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정준길 전공보위원, 교통사고로 생방송 펑크

2012. 9. 11.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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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최근 불거진 '안철수 서울대 교수 불출마 협박 논란'의 중심에 선 정준길 전 새누리당 공보위원이 11일 교통사고를 당해 생방송 출연을 펑크내는 소동이 벌어졌다.

정 전 위원은 이날 채널A의 인기 시사토크 프로그램인 '박종진의 쾌도난마'에 출연해 일부 언론에 보도된 택시기사의 증언 내용을 비롯해 관련 의문점에 대한 질문에 답할 예정이었다.

한겨레신문 보도에 따르면 택시기사 이모씨는 정 전 위원이 금태섭 변호사와 통화했던 4일 당초 주장과 달리 자가운전을 한 게 아니라 자신의 택시를 이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친구 사이의 대화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고압적인 태도로 말해 협박하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는 것이다.

정 전 위원은 쾌도난마 제작진에게 "(오후) 4시반까지 가면 되죠, 서초동서 출발"이라는 문자를 보냈다. 그러나 방송 시작인 4시 50분까지 출연자는 도착하지 않고 전화와 문자 모두 연결되지 않았다. 전화의 경우 신호음은 갔지만 받지 않았다.

쾌도난마 제작진은 생방송 중이었으므로 이같은 상황을 시청자에게 고지했고 1부 출연자인 '윤창중 칼럼세상' 대표가 방송을 이어나갔다.

이와 관련해 새누리당 공보위원인 박대출 의원은 "정 전 위원이 방송 출연을 위해 채널A 본사로 향하다가 쇼크가 와 차량이 전복돼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설명했다.

정 전 위원은 이날 오후 3시53분경 서울 서초구 반포동 예술의 전당에서 고속터미널 방향으로 주행하다가 가로수를 들이받고 전복됐다. 정 전 위원은 소방당국에 의해 중앙대학교 병원으로 옮겨져 검진을 받았으나, 외상이 없고 검진 결과도 특별한 소견이 없어 오후 7시10분경 퇴원했다.

박성원기자 swpark@donga.com

▶ [채널A 영상] 정준길, '쾌도난마' 생방송 출연 직전 연락두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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