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새 대전서 2·30대女 납치 3건..초동수사 또 '허점'

김정남 2012. 4. 9. 13:4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전CBS 김정남 기자]

일주일새 대전에서 여성 납치 사건 3건이 잇따라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특히 이 과정에서 경찰 초동수사에 또 허점이 드러나면서 논란은 거세지고 있다.

9일 대전 중부경찰서와 둔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0시 20분쯤 대전시 중구 유천동에서 귀가하던 20대 여성 A씨가 괴한에 납치됐다.

괴한은 승용차에 타려는 A씨를 위협해 함께 올라탄 뒤 충북 청원 방면으로 이동했으며, 납치 23시간여 만인 오후 11시 40분쯤 A씨를 풀어준 뒤 도주했다.

거의 하루 동안 납치 상태에 있었고 그 사이 A씨에 대한 미귀가자 신고까지 접수됐지만 경찰은 사실상 손을 놓고 있었다.

앞서 오후 4시쯤 A씨의 부모는 "딸이 돌아오지 않는다"며 중부경찰서에 미귀가자 신고를 냈고 경찰은 탐문수사에 나섰지만 정작 A씨가 풀려나 스스로 납치 사실을 알리기까지 7시간여 동안 A씨의 행방을 찾는데 실패했다.

경찰의 미흡한 초동수사가 자칫 더 큰 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사건을 수사 중인 둔산경찰서 관계자는 "미귀가자 신고가 접수된 곳은 중부서이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중부서가 알 것"이라고 밝혔고, 중부서는 "둔산서로 언론 창구를 단일화했다"며 답을 떠넘긴 상태다.

지난 4일 오전에는 서구 갈마동에서 30대 여성 B씨가 괴한에 납치돼 신용카드로 100여만 원을 빼앗긴 뒤 충북 청주에서 풀려났다.

하루 앞선 지난 3일에도 갈마동에서 20대 여성이 귀가 도중 괴한에 납치됐다 청주에서 3시간여 만에 풀려나기도 했다.

경찰은 "범행 수법으로 미뤄 동일범 소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jnkim@cbs.co.kr

"아저씨 잘못했어요 악!" 숨기려던 6분 16초 녹취록 전문 보니…

"13시간 만에 잡으면 잘한거 아닌가?"…어이없는 경찰

수원 20대女 살인사건... 경찰의 대국민 사기극

컴퓨터실 8대 천왕 "아 ,진짜 그랬지!"

조현오 경찰청장 "살인사건 책임지고 사퇴하겠다"(2보)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마트 뉴스앱의 최강자! 노컷뉴스 APP 다운로드 받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