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문 열어놓고 나갔다'..몽골인 때려 살해

이경환 2012. 2. 1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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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뉴시스】이경환 기자 = 편의점 문을 열고 나간 것이 시비가 돼 다투던 중 외국인 노동자를 살해한 30대가 검거됐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17일 오후 10시43분께 광탄면 창만리 A편의점 앞에서 몽골인 B(28)씨를 살해한 혐의로 하모(31)씨 등 2명을 붙잡아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하씨 등은 추운 날씨에 편의점 문을 열고 나갔다고 시비를 거는 B씨의 얼굴과 목 등을 주먹과 발로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B씨는 문을 닫지 않은 하씨에게 욕설을 하고 복싱 자세를 취하는 등 시비를 건 것으로 드러났다.

하씨는 목격자들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검거됐으며 B씨는 병원으로 옮기던 중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하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

lk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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