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씨→류씨 姓 한글표기 바꾼 사람 2년간 5만5000여명

2009. 9. 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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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음법칙의 예외 인정으로 '柳ㆍ羅ㆍ李' 등의 한자 성씨를 '류ㆍ라ㆍ리' 등으로 쓸 수 있게 된 지난 2년 간 한글 표기를 변경한 이가 5만5000여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6일 대법원에 따르면 2007년 8월부터 소리나는 대로 한자 성씨를 쓸 수 있도록 예규가 개정된 지난 2년 간 변경신청을 해 받아들여진 이가 5만5175명에 달했다.

이 중 98.5%에 해당하는 5만4346명이 유(柳) 씨를 류 씨로 고쳤으며 나(羅)씨를 라 씨로 바꾼 이들이 575명(1%)으로 뒤를 이었다. 또 이(李) 씨를 리 씨로 바꾼 경우는 211건이었고 여(呂) 씨를 려 씨로, 임(林) 씨 를 림 씨로 정정한 이들도 각각 19명과 17명이었다.

이밖에 노(盧) 씨를 로 씨로, 양(梁) 씨를 량 씨로 변경한 경우도 3건씩 있었다.성(姓) 표기 정정이 가능해진 첫 달에는 '유→류' 변경 신청만 1만8000여건이 들어왔으며 지난해 7월부터는 1000건대 안팎의 신청이 꾸준히 접수되고 있다.

앞서 대법원은 2007년 호적에 한자 성씨를 한글로 기재할 때 한글맞춤법의 두음법칙에 맞추도록 했던 예규를 고쳐 8월부터 시행했으며 2008년부터는 호적이 폐지됨에 따라 정정 허가를 받으면 가족관계등록부상의 표기를 변경해 오고 있다.

예규상 1994년 이전에는 호적에 성씨를 한자로만 썼다가 이후에는 한글로 같이 적도록 하고 있으며 1996년부터는 모든 성씨에 두음법칙을 적용해 기재해왔다.

정순식 기자/sun@heraldm.com [인기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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