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유명 할인점 단감서 악취
2007. 1. 4. 07:00
[쿠키사회]고양시 일산동구 마두동에 위치한 유명 할인점에서 판매한 과일에서 심한 악취가 나 소비자가 환불을 요구하는 소동을 빚었다.
고양시 일산동구 마두동에 사는 김모씨(43)는 2일 오후 6시께 홈플러스 마두점 매장에서 국산 단감 15개를 구입, 가족들과 먹던 중 이상한 냄새가 나 곧바로 매장에 찾아가 교환을 요구했다.
김씨는 "일부 과일의 경우, 표면에서 냄새가 나도 깎으면 속은 괜찮은데 이 감은 깍아서 먹어도 락스 같은 소독약 냄새가 나 가족들이 복통을 호소해 곧바로 매장에 항의했다"며 "그러나 매장 관계자는 정확한 유통검사를 끝내고 답변해 주겠다고 해 화가 났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김씨는 이어 "단감을 먹은 가족들이 눈가에 붉은 반점이 생기고 가려운 증상과 복통, 두통 등을 호소했으나 증상이 악화되지 않아 병원엔 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홈플러스 관계자는 "단감을 출하 하기전 수돗물로 세척을 한 후 보관을 하는데 이 과정에서 수돗물 성분 중 염소 성분이 남는 경우가 있으나 인체에는 무해하다"며 "본사 차원에서 정확한 조사를 하고 있으며 매장에서 단감은 일체 진열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경기일보 고양=오정희기자heeya@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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