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롯데월드 안전사고,어린이 머리 부상

2006. 6. 28.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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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서울 잠실 롯데월드에서 또 안전사고가 났다.

27일 오후 4시쯤 롯데월드에서 어린이용 열차인 '판타지 드림'을 타던 최모(10)군 머리 위로 가로 30cm, 세로 30cm 크기의 천장 마감재가 갑자기 떨어져 내렸다. 이 사고로 최모(10)군이 머리를 다쳤다.

더군다나 마감재에 못이 박혀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자칫 큰 사고가 날 뻔 했다.

롯데월드 관계자는 "사고 직후 부상한 최군을 의무실로 데려가 간단히 치료한 뒤 병원에서 진단을 받게 했으나 큰 이상은 없었다"며 "사고 가족에 대한 보상 문제 등은 적절히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고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롯데월드 측은 사고가 난 놀이기구를 당분간 운행하지 않을 계획이다.

올 3월 초 롯데월드에서 이 회사 직원 성모(28)씨가 놀이용 고속열차 아틀란티스를 타다가 10m 아래 바닥으로 떨어진 뒤 석촌호수에 빠져 숨졌다. 롯데월드는 안전사고 방지를 약속하며 같은달 26일 놀이공원을 무료로 개방했다. 하지만 한꺼번에 몰린 관람객들을 통제하지 못해 수십명이 다치는 사고를 자초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성 기자 me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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