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호 전 경제수석 활동재개

입력 2005. 11. 30. 08:44 수정 2005. 11. 30.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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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이기호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오랜 침묵을 깨고 기지개를 켜고 있다.

29일 한 측근에 따르면 이 전 수석은 지난달부터 미국 헤리티지 재단의 최고위 연구원(Distinguished Fellow)으로 연구활동을 본격 시작했다. 그는 광주일고·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행정고시 7회에 합격한 뒤 보건복지부차관, 국무총리실 행정조정실장, 노동부장관 등을 지냈다.

앞서 이 전 수석은 지난해 10월부터 올 9월까지 1년간 영국 옥스퍼드 대학에서 고위 교환교수로 일하면서 주요국의 경제정책과 정치문제에 대한 연구를 수행했다. 이와 함께 각종 세미나에 참석해 1997∼1999년 한국의 외환위기 극복경험과 관련정책을 발표했다. 그는 영국에 체류하는 동안 패튼 전 유럽연합(EU)집행위원장 등 정치·경제계 전현직 고위인사들과 한국 및 국제경제 문제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다. 이 전 수석은 또 한국경제의 선진화를 위한 10가지 정책 제언에 관한 책을 집필하고 있으며, 조만간 책자를 출간할 예정이다. 아울러 신학과 영문학에 대한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 전 수석은 지난 2003년 대북송금 특검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은 뒤 지인들과도 거의 연락을 끊고 지내왔다. 영국·미국 생활에는 부인이 함께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풍연기자 poongyn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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