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 이번엔 '맥도날드 할머니' 조롱
디지털뉴스팀 2013. 10. 10. 17:54
'맥도날드 할머니' 권하자씨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회원이 권 할머니를 조롱한 인증샷이 다시금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11월 '탈김치맨'이라는 일베 이용자는 '(인증)신촌 버거킹에서 묵은지내가 난다 했더니…'라는 제목으로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권 할머니가 엎드려져 자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그는 '탈김치맨 일베 만세'라고 쓰여진 영수증을 권 할머니의 머리에 얹어놓은 채 조롱하는 사진을 담았다.
게시자는 "어디서 퀴퀴한 노린내 비슷한 묵은 김치냄새가 난다 했더니 티비에서 본 할매가 여기있노? 나만큼 대담하게 인증할 수 있냐? 일베 구걸해본다"라며 "목숨걸고 한 거거든. 나 말고 내 친구가. 이 된장 할매 성경잠꼬대 한다. 해코지는 안했으니까 욕하지 말고 귀엽게 봐줘"라고 적었다.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겠다" 등 비난을 이어갔다. 한편 권 할머니는 지난 7월 서울 송파새희망요양병원에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 디지털뉴스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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