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대포 위독' 60대 농민, 4시간여 수술.."경과 지켜봐야"

정재민 기자 2015. 11. 15. 09:4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4일 서울 광화문네거리에서 민중총궐기 투쟁대회를 마친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경찰 차벽을 넘으려고 시도하자 경찰이 캡사이신을 섞은 물대포를 쏘고 있다./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14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민중총궐기' 집회에서 경찰이 쏜 물대포를 맞고 중태에 빠진 보성농민회 소속 농민 백모(69)씨가 수술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보성농민회에 따르면 백씨는 약 4시간여 동안의 수술을 마치고 현재 경과를 지켜보는 상태다.

백씨는 전날 밤 10시50분쯤 생명이 위독한 상태로 뇌수술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보성농민회 관계자는 "15일 오전 3시쯤 수술이 끝났다"면서 "담당 의사는 '수술은 잘 되었고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현재 백씨의 부인과 딸이 병원을 찾아 백씨를 간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민주노총에 따르면 백씨는 14일 오후 종로구 종로1가에서 경찰과 대치하던 중 물대포를 맞고 쓰러졌으며 오후 7시30분쯤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졌다.

민중총궐기 투쟁본부는 15일 오전 11시에 경찰의 과잉진압 논란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서울대병원 응급실 앞에서 열 예정이다.

ddakbom@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