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계 싫어" 할머니 살해한 손녀-남친 검거(종합)
권숙희 2012. 7. 21. 17:51
(연천=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경기도 연천경찰서는 21일 할머니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존속살해 등)로 손녀 박모(21)씨와 박씨의 남자친구 김모(25)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17일 오후 4시40분께 연천군 청산면에 사는 할머니 A(72)씨의 집에서 A씨의 목과 등 부위 등을 흉기로 70차례가량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할머니의 집에 함께 살던 이들은 '행실이 바르지 못하니 집에서 나가라'는 할머니의 훈계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평소 술을 먹고 할머니에게 행패를 자주 부리던 이들은 범행 당일에도 같은 이유로 할머니에게 훈계를 들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오전 2시20분께 붙잡힌 이들은 검거 당시 전라남도 목포시에 내려가 김씨는 PC방에서 온라인 게임을 하고 있고, 박씨는 노래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su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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