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훔친 車가 하필 수동" 뒤집힌 車에 갇힌 도둑
[머니투데이 최우영기자]수동 차량 변속기 조작에 미숙한 절도범이 훔친 차량으로 사고를 낸 뒤 뒤집힌 차 안에 갇혀 있던 중 경찰에게 붙잡히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가정 집에 들어가 금품과 차량 키를 훔친 뒤 절도 차량으로 달아나다 교통사고를 낸 혐의(절도 등)로 김모씨(26)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11일 새벽 0시45분쯤 안양시 동안구 관양2동의 한 주택에 들어가 아반떼 차량 키가 달린 하모씨(46·여)의 지갑을 훔친 뒤 차량을 운전하다 골목길에 주차된 다른 차량과 주택가 에어컨 실외기 등을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주택가 문이 열려있는 것을 보고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으며 아반떼 차량으로 사고를 낸 뒤 전도(차량이 90도 뒤집히는 형태)되자 차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검거됐다.
김씨는 경찰에서 "한번만 운전해보고 갖다 놓으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운전면허조차 없던 김씨는 사고 당시 혈중 알콜 농도 0.02% 가량으로 술에 취한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는 일반인보다 지능이 약간 떨어지는 상태라 딱히 범죄에 대해 의식하지 않는 것 같다"며 "열린 문으로 차량 키를 발견한 뒤 스위치를 눌러보다 불 켜지는 차량에 탑승해 운전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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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우영기자 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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