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시도 국정원 간부, 현재까지 의식불명"
【서울=뉴시스】장성주 기자 = 서울시 공무원 간첩 증거조작 사건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은 뒤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시도한 국가정보원 권모(4급) 과장이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권 과장의 주치의인 유승목 서울아산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24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서 브리핑을 열고 "권 과장이 의식불명 상태며 스스로 호흡을 할 수 없어 기계의 도움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유 교수는 "권 과장이 연탄가스 중독으로 인한 심정지 상태에서 심폐소생술을 통해 심장 기능은 회복됐다"며 "지난 22일 오후 6시30분께 추가 치료를 위해 우리 병원으로 전원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탄가스 혈중농도가 24%에서 현재는 정상이 됐으나 심정지 상태에서 발생한 뇌손상이 커 24시간 동안 저체온 치료를 했다"며 "정상 체온으로 되돌리고 있는 중이며 추가적인 치료와 검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권 과장은 지난 22일 오후 1시33분께 경기 하남시 신장동 한 중학교 정문 앞 주차된 승용차 안에서 번개탄을 피우고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그는 곧바로 강동경희대병원으로 옮겨진 뒤 서울아산병원으로 재차 옮겨졌다.
권 과장은 지난해 8월 국정원 대공수사국에서 수사한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에 합류했고 지난달 중국 주재 선양총영사관에 부총영사로 파견됐던 인물이다.
그는 국정원 대공수사국 김모 과장과 국정원 출신 이인철 주(駐)선양총영사관 영사와 함께 증거조작에 관여한 혐의로 지난 19~21일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mufpi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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