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 수능' 1등급 구분점수 최고 12점 오를 듯.. 영역별 만점자 1∼1.5% 안팎 전망

2011. 11. 10.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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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언어·수리·외국어 영역 모두 지난해보다 쉬웠다. 입시업체들은 1등급 구분점수(원점수 기준)가 영역별로 지난해보다 최소 1점에서 최대 12점 오를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보다 수능이 쉽게 출제돼 상위권 학생의 대입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2012학년도 수능이 10일 전국 1207개 시험장에서 실시됐다. 올해 수능에는 69만2582명이 지원했으며 3교시 기준 5만698명(7.36%)이 결시, 응시자는 63만8324명이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안연근 상담교사는 "언어·수리·외국어 영역 모두 지난해 수능보다 쉬웠다"며 "지난 9월 모의평가와 비교하면 언어·수리는 약간 어렵고 외국어는 약간 쉽다"고 말했다.

EBS교재 연계율은 모든 영역이 70%를 넘었다. 영역별 연계율은 언어 74%, 수리 70%, 외국어 70%, 사회탐구 70.9%, 과학탐구 70%, 직업탐구 71.5%, 제2외국어 70%다.

일선교사와 입시 전문가들은 지난해와 달리 문제의 변형 정도가 심하지 않아 체감연계도가 훨씬 높았을 것으로 분석했다. 언어·외국어 영역은 지문, 보기까지 유사한 문항이 적지 않았다. 수리영역도 가·나형 모두 지난해보다 쉬웠다.

이흥수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은 "영역별 만점자가 1.0∼1.5% 수준이 되도록 출제하려 최대한 노력했다"며 "지난해 EBS 교재 내용을 지나치게 변형해 어려웠다는 지적이 많아 이번에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EBS 비연계 문항 3∼4개의 난도가 높아 최상위권과 상위권 변별이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입시전문가들은 영역별 만점자 1%를 맞추기 위해 고난도 문제가 영역별로 2∼5개 정도 포함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인문계는 언어의 고난도 문항이, 자연계는 수리 가형의 고난도 문항이 최상위권과 상위권 학생들을 변별하는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4일까지 수능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 신청을 받은 뒤 21일 최종 정답을 발표한다. 수능 성적은 오는 30일 수험생에게 개별 통지된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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