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학원들 "1등급컷 언어 92~97, 수리가·나 88~96, 외국어 94~97"

조현아 2011. 11. 10.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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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현아 기자 =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진 10일 입시학원 전문가들은 언어·수리·외국어 영역 난이도에 대해 어렵게 출제됐던 지난해 수능보다 쉽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언어·수리·외국어 모두 1등급 컷(등급 구분점수)이 전반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견해가 많았다. 만점자 비율도 당초 수능 출제본부가 예상했던 1% 정도와 비슷한 수준인 1~1.5%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언어영역의 경우 1등급 컷은 원점수 기준 92~95점 안팎이 될 것으로 보는 견해가 많았다. 이는 지난해(90점)보다 2~5점 정도 상승한 수치다. 최대치로는 97점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었다.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는 언어 1등급 컷을 93점 전후로 예상했다. 오종운 평가이사는 "지난해 수능보다 약간 쉽고 9월 모의평가보다 어렵게 출제됐기 때문에 1등급 컷은 93점, 2등급 컷은 87점 등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진학사는 지난해보다 5점 정도 올라 95점, 최대 97점까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만점자 비율은 1~1.5% 사이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타임교육 타임입시학원은 언어영역 1등급 컷이 90~92점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수리영역은 지난해 가형은 79점, 나형은 90점으로 1등급 컷이 낮았기 때문에 문제가 다소 쉽게 출제된 올해 수능에서는 1등급 컷이 올라 가형과 나형 모두 88~96점 전후에 이를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유웨이중앙교육은 가형과 나형 모두 96점으로 분석했고 이투스청솔은 가형 87~88점, 나형 91~92점으로 예상했다.

타임입시학원은 92점 내외로 분석했다. 타임입시학원 관계자는 "올 수능은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됐으나 9월 모의평가보다 약간 어려웠다"며 "올 9월 모의평가 등급 구분선이 96점인 것을 감안하면 이번 수능 1등급 컷은 92점 내외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지난해 1등급 컷이 90점에 이르렀던 외국어영역은 올 수능이 쉽게 출제돼 4~7점 정도 올라갈 것으로 평가됐다. 이투스청솔은 "이번 수능에서는 1등급 컷이 지난해 수능보다 6점, 올 9월 모의평가보다 4점 이상 오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종로입시전략연구소는 1등급 컷은 94점 정도로 내다봤다.

종로입시전략연구소 김명찬 소장은 "지난해 외국어가 어려워 만점자 비율이 0.2% 수준이었기 때문에 지난해 시험과 비교해 다소 오르기는 하겠지만 1% 내외에 머물 것"이라며 "1등급 컷은 9월 모의평가보다 2점 정도 오를 것"으로 봤다.

한편 올 수능은 EBS 교재와의 연계율을 70% 선으로 유지하면서 수험생들의 체감 연계도를 높이기는 했으나 수능이 지난해에 비해 쉽게 출제돼 변별력을 다소 떨어뜨린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메가스터디 관계자는 "특히 인문계열의 경우 수능이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돼 수능의 변별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상위권 학생들이 지원전략을 세우는 데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hac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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