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수험생 "언어 9월 모의평가보다 어려워"-1-2

박용주 2011. 11. 1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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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사건팀 = 10일 치러진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1교시 언어영역에 대해 수험생들은 전반적으로 9월 모의평가보다는 어렵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상문고 3학년 홍모군은 "공부 잘하는 친구들은 무난하게 풀었을 것 같다"면서도 "9월 모의평가보다 어려운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홍군은 "비문학 지문 중 조선시대 사대부들의 중국어 표기 방법에 대한 지문이 있었는데 내용이 어려워 시간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

평소에 언어영역에서 3등급 정도를 받았다는 성심여고 3학년 곽모양은 "중간 정도 난이도였던 것 같다"며 "6월 모의고사 수준보다는 어렵고 9월과는 비슷한 정도였다"고 말했다 .

곽 양은 "단어나 어휘는 어렵지만 문법은 풀만 했다"면서 "EBS에서 나온 지문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자신을 재수생이라고 소개한 김모 학생은 "문학보다 비문학 영역이 어려웠다"면서 "지난번 모의고사보다 훨씬 어려워 배신당한 느낌"이라고 털어놨다.

숙명여고 3학년 박모양은 "어렵게 느껴져서 걱정"이라면서 "쓰기 영역이 제일 어려웠다"고 말했다.

서울 명동 계성여고에서 만난 한 수험생은 "그동안 본 모의고사와 수준이 비슷했지만 작년 기출보다는 어렵게 느껴졌다"면서 "까다로운 문제가 간간이 보였다"고 말했다.

종로구 소재 다른 고등학교에서 시험에 응시한 한 중상위권 수험생은 "듣기는 비교적 편한 편이었지만 6월이나 9월 모의고사보다는 어려웠다"면서 "애매한 문제를 여러 개 푸느라 애먹었다"고 말했다.

반에서 1~2등을 다툰다고 소개한 한 수험생은 "지난 모의고사의 경우 한눈에 풀 수 있는 쉬운 문제들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함정이 숨어 있는 문제가 종종 보였다"고 지적했다.

대체로 평이한 수준이었다고 소개한 수험생도 일부 있었다.

중대부고 3학년에 재학 중인 한모군은 "난이도는 작년과 비슷했다"면서 "시간은 남지도 부족하지도 않고 딱 맞는 수준이었다"면서 "시험이라는 것이 보는 사람 입장에 따라 다르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한양대를 목표로 한다고 소개한 삼수생 이모군은 "작년보다 조금 쉽다는 느낌이었다"면서 "시간이 남지는 않았지만 특별히 까다로운 문제도 없었다"면서 "전체적으로 무난한 수준 아니었나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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