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모저모]'너무나 차분한 분위기..달라진 수능 풍속'

권철암 2011. 11. 1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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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특별취재팀 = 10일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되고 있는 전북지역 각 시험장은 큰 사고 없이 차분한 분위기를 보였다.

올해 시험장은 예년과 달리 너무 조용하다고 생각될 정도로 차분한 분위기 속에 치러져 달라진 수능 풍속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 각 시험장은 예년과 달리 너무나 차분한 모습으로 달라진 사회 및 수능 풍속을 보여줘. 대부분의 시험장에서는 후배들의 응원전 대신, 학부모와 교사들의 차분한 격려 모습만 보여.

○…전주에서 한 여고생이 고사장을 잘못 찾아 낭패를 볼 뻔. 이 여학생은 전일고교에 마련된 고사장을 찾았지만, 주변에는 남학생들만 가득. 알고 보니 시험장을 잘못 찾아 황급히 본인이 가야할 학교로 뜀박질.

○… 전주 상산고에 마련된 시험장에서는 한 수험생이 반입이 금지된 MP3를 갖고 왔다가 교사에게 보관시키는 진풍경이 벌어져. 이 수험생은 "MP3 좋은 거니까 수능 끝나고 가지러 가겠다"며 당부까지 잊지 않아.

○… 전주 제1시험장인 전라고에서는 수험생에게 전도를 하는 교인들의 모습도 보여. 교인들은 "예수를 믿으라"는 내용이 담긴 인쇄물을 수험생들에게 전달하다, 한 교사의 항의로 전도를 중단하고 돌아가.

○… 전북지역 각 시험장 주변은 수험생을 시험장까지 자가용으로 태워다주는 학부모들의 차량들로 북새통. 일부 지역에서는 경찰의 차량 통제로 불만을 제기하는 운전자들의 모습도 눈에 띄어.

○… 전주 동암고에 마련된 시험장에서는 1교시 듣기평가에 앞서 인근 공사장의 공사를 중단시켜. 동암고는 전북교육행정을 담당하는 도교육청이 코앞에 있고, 인근에는 원룸 공사가 한창. 공사장 관계자들은 학교 측의 요구를 수용해 잠시 작업을 중단하고 휴식.

cheo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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