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숨가빴던 112 수험생 특급수송작전

박용주 2011. 11. 10.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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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신고 1천305건…수험생에 2천236건 도움

(서울=연합뉴스) 박용주 기자 = 우리 국민의 치안 비상벨인 경찰 112도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진행된 10일 만큼은 수험생 특급 수송작전에 집중 투입됐다.

경기도 고양시 화정지구대 경찰은 이날 오전 상중(喪中)인 지체장애인 학생을 시험시간에 맞춰 시험장으로 이송했다.

백양고 3학년에 재학 중인 이 학생은 지체장애로 거동이 불편하지만 할머니 상을 당해 가족들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경찰은 이 같은 사정을 알게 된 후 바로 차량을 보냈다.

부천 원종동 원종사거리에서는 오전 7시40분께 수험생을 태운 차량이 추돌사고에 휘말리면서 경찰이 출동했다.

경찰은 운전 중이던 학생의 어머니를 병원으로 긴급 이송하고 크게 다치지 않은 수험생을 원종고 수험장으로 긴급 호송했다.

부산 경찰은 집에 두고 간 수험생의 신분증을 수험장으로 이송하는 도움을 제공했다.

부산 사상구에 거주하는 수험생의 아버지 서모씨는 주례지구대로 찾아와 자신의 딸이 신분증을 가져가지 않았다며 이송을 요청했고 근무 중인 경찰은 즉각 부산진여고로 신분증을 전달했다.

서울 경찰은 노원구 소재 과학기술고 정문 부근에서 112 순찰 중 분실 수험표를 발견해 즉시 이송조치했다.

바닥에 떨어진 손지갑을 열어보니 수험표가 있는 것을 확인하고 신속히 연락해 수험생이 정상적으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했다.

경찰은 이날 112 수험생 긴급수송 콜센터에 1천305건의 도움 요청이 들어와 순찰차 등을 통해 수험생을 이송했다고 밝혔다.

수험생에 경찰이 도움을 제공한 사례도 총 2천236건에 달했다. 유형별로 보면 수험생 호송이 1천355건이었고 빈차 태워주기 635건, 시험장 착오자 수송 94건, 수험표 찾아주기 53건 등이었다.

spee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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