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같은 이름 다른 학교' 온 수험생 정상 시험

김광호 2011. 11. 10.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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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특별관리 수험생 226명, 특별실서 시험 진행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시행한 10일 서울에 사는 한 수험생이 같은 이름의 경기도내 다른 학교 시험장에 도착했으나 교육 당국의 신속한 대응 덕분에 정상적으로 시험을 보고 있다.

10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서울에 사는 한 남학생은 이날 오전 7시55분 구리 인창고등학교에 마련된 시험장에 도착했다.

그러나 이 학생이 시험을 봐야 할 학교는 이 학교가 아닌 같은 이름의 서울 인창고등학교로 밝혀졌다.

학생은 두 학교의 이름이 같아 시험장을 착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창고 시험장 관리본부 측은 이같은 사실을 파악하고 즉시 서울시교육청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연락, 이 학교 보건실에 별도 시험실을 마련한 뒤 해당 학생의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시험지는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에 보관하고 있던 과학탐구 문제 등 여유분을 긴급 수송했다.

구리 인창고는 과학탐구가 아닌 사회탐구 과목에 응시하는 여학생들의 시험장이다.

도교육청 김완기 교수학습지원과장은 "해당 수험생이 크게 당황했을 것 같다"며 "해당 학생이 당황하지 않고 차질없이 수능시험을 볼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도내에서 17만4천404명(남 9만3천408ㆍ여 8만996)이 수능시험에 응시한 가운데 장애인 등 226명의 특별관리 대상 수험생들은 125개 특별교실에서 시험을 치렀다.

또 맹장과 급성간염, 교통사고 등으로 병원에 입원한 13명의 수험생도 병원에서 시험을 봤다.

특별관리 대상 수험생들에게는 일반 학생의 1.5배에 해당하는 시험 시간을 준다.

k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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