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레노버 모기업 '레전드홀딩스', 러에코 전기스포츠카에 투자

이진영 입력 2016. 6. 27. 16:5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편집자 주]= 올댓차이나는 중국 직접투자 시대를 맞아 후강통 100대 기업을 포함해 유력 중국 기업 및 신산업, 중국 관련 콘텐츠를 집중 발굴하는 코너입니다.

"러스왕과 애스턴 마틴이 개발한 전기 스포츠카 LeSEE에 투자"
"러스왕, 2017년부터 연 3000~4000대 전기 스포츠카 생산 계획"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류은혁 인턴기자 = 중국 최대 PC제조사인 레노버의 모기업 레전드홀딩스(联想控股股份有限公司·Legend Holdings Corporation)가 전기 자동차 사업에 투자를 시작했다.

27일 중국 현지 매체 금융계망(金融界网)에 따르면 레전드홀딩스는 '중국의 넷플릭스'로 불리는 러스왕(乐视网) 자회사 러에코(LeEco)의 전기스포츠카 사업에 투자했다. 이는 레전드홀딩스가 전기자동차 분야에 투자한 첫 사례다.

레전드홀딩스는 이번 투자 규모를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 이에 중국 경제 매체 증권시보(證券時報)는 이번 투자금액이 최소 수억 위안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레전드홀딩스는 "줄곧 자율주행차를 비롯해 창의적인 분야에 관심을 가졌다"면서 "이번 러스 스포츠카 사업에 소수 지분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러스왕은 지난 4월에 개최된 '2016 러스왕 생태계 공유의 밤' 행사에서 스포츠카 모델인 '러시(LeSEE)'를 정식 발표했다. LeSEE는 베이징자동차를 비롯해 영국 고급차 브랜드인 애스턴 마틴(Aston Martin), 패러데이퓨처(Faraday future)과의 협력을 통해 개발했다. 또한 자율주행 기능이 추가된 LeSEE와 중국 전기차 대여 플랫폼인 러쉐어(LeShare)서비스도 선보였다.

러스왕은 2014년 12월 'SEE(스마트 전기차 생태계·Super Electric Ecosystem) 계획'을 통해 전기 스포츠카 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했고, 30개월 만에 LeSEE를 개발해 빠른 발전 속도를 보였다. 또한 오는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애스턴 마틴과 함께 연 3000~4000대의 전기 스포츠카를 양산할 계획이다.

한편, 패러데이퓨처(Faraday future)는 러스왕 창업자인 자위에팅(贾跃亭) 회장이 지난 2014년 미국에 설립한 전기자동차 회사다. 올해 초 러에코와 합작으로 자율 주행 전기자동차 'ff 제로1' 콘셉트카를 선보이기도 했다.

mint@newsis.com

ehryu@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